친구가 과탑이라고 한다 . .
분명 나와 같이 대학교 입학해서 같은 시간을 공유했을 텐데 나는 1년 휴학으로 시간만 날리고 친구는 그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학과에서 상위권이 되었다. .
이번에 교수님 연수실에서 일하다가 고백받아서 CC 까지 한다고 한다 . . .
그 친구는 분명 취업도 잘하겠지 . 근데 나는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1년 동안 공부도 하지 않고 놀기만 했다.
의미 있는 것이라고는 천만원을 모은 것뿐이다. 대신 나는 잃은 것이 너무 많다.
이번 년도에 복학을 하게 되는데
내가 학교에 잘 적응할지 모르겠고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성격좀 어떻게 해보고 싶다. .
이번에 학교에 들어간다면 나는 최선을 다 해보고 싶다.
내가 돈을 모으기 위해 공장에서 근무 했을 때는 정말 지옥이었다. 거기서 12시간 현미경을 바라보며.,, 나는 같은 생각을 수천번 반복했다. 예를 들어 대학교에 들어가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거라던가 친구를 사귀는 거라던가 연애를 하던 거라던가.
내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대학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때 깨달았었던 것 같다. .
거기서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하고 다짐 했다.
연애랑 ot 참여 하기 ,
두렵다고 도망치지 말고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않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때로는 사회에서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을 낭비했을 때는 내 머릿속은 온통 죄책감에 혐오감으로 차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유혹에 쉽게 휩쓸려 또 후회할만한 행동을 하고 만다.
내일 해야지. .정말 내일 해야지....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복학이라니.. 내가 휴학을 선택한 건 공부를 위해서 아니었던가? 나는 아무런 지식을 얻지 못하였다.
이번에 복학한다면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할 게요...
토익공부도 하고 자바공부도 열심히 하고 외부활동도 열심히 할게요.,
일찍 일어나서 헬스장에서 유산소를 열심히 조지고 목욕하고
화장한 후 학교 가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하루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개념 공부하고 토익공부하고
백준도 열심히 풀고 그렇게요.
이것이 현재 제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한계인 것 같아요.
친구처럼 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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